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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풍은 단순히 바람이 부는 것이 아니라, 공기가 정체되지 않고 순환되는 걸 의미해요. 저는 처음에 햇빛만 있으면 식물이 잘 자랄 줄 알았는데, 생각보다 곰팡이나 해충이 자주 생기더라고요. 알고 보니 화분이 창가에 너무 빽빽하게 붙어 있었고, 바람길이 막혀 있어서 식물이 숨 쉬지 못하고 있었던 거예요.

식물은 잎의 기공을 통해 수분을 날려보내며 스스로 체온을 조절해요. 그런데 통풍이 안 되면 이 과정이 느려지고, 물은 자주 줬는데도 뿌리 쪽이 과습되거나 썩을 수 있어요. 저는 이후 창문을 하루에 30분씩 열어두고, 선풍기를 아주 약하게 돌려주기 시작했어요. 그 이후 식물들의 잎끝이 마르는 일이 훨씬 줄었죠.

인테리어적으로도 통풍은 중요해요. 저는 일부러 큰 화분은 바닥에 두지 않고 스탠드에 올려서 공기 흐름이 바닥까지 닿도록 해두었어요. 또 식물들 사이에 여백을 주면서 공간감도 생기고, 통풍도 좋아져서 일석이조예요. 아무리 예쁜 배치라도 공기가 막히면 식물은 아파요. 식물과 공간이 함께 숨 쉬도록 설계해보세요.